#복직 #내가 워킹맘이라니 복직할 날이 오길 바랐던 날도 있었고, 안 오길 바랐던 날도 분명히 있었다.그런데 현실은? 네, 복직했다고 했어요.여러분, 복직일은 절대 월요일이 아니라 다른 요일에! 복직을 목요일에 했으면 목금 이틀 출근해서 주말 이틀 쉬어서 얼마나 좋았을까~~~ 그래도 또 벚꽃피는 4월이야~~~~~~~~ 기쁘다!복직일출근~~우리는 우선 도움이 없는 맞벌이로 남편과 나, 그리고 채찍.우리 셋은 매일 즐겁게 지내야 하는 다행히도 둘 다 자율 출퇴근이니까 등원은 남편이, 하원은 내가. 그래서 앞으로 나는 8시 출근^^*우리 팀에 8시 출근은 오로지 나뿐.출근하니 다행히 내 자리는 있었다하지만 IT데스크가 9시 오픈이라서 1시간을 기다려 483일만에 만난 나의 장비들네, 휴직 장비, 영원한 휴직은 어려웠습니다복직일 소감이라면?뭐랄까, 오랜만의 사회생활이 기쁘면서도, 이 시간에 나는 놀고 먹고 쉬고 있었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그 안에서 벚꽃은 참 예쁘다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랬다.가는 날이 장날이면 복직일에 집에 가서 5시가 되면 바로 퇴근하고 뛰어갔더니 네, 아이가 38도가 넘으면 차도 없고 정신이 없는데 원장 선생님이 데려다 주시고 고열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그게 딱 복직인 줄 누가 알았냐는 거죠고열이야 고열이야…..다음날 아침 출근전 39.7도…해열제를 먹이고 열을 내리지 않자 남편이 일단 휴가를 내고 가정보육을 한다고 했지만 열이 떨어져 등원시킨 나도 남편도 정말 마음이 아팠지만 앞으로 이런일이 비일비재하니 마음먹으려고 동지애 +1목요일에 복직한 것이 다시 한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금요일에 어떻게든 하루를 버티고 주말이라 열이 내리지 않고 토요일부터 소아과 오픈 런 – 병원 오픈 시간 10분 전에 갔는데 대기번호 30번 실화인가요?4월에는 가족들의 생일파티도 계획되어 있고, 열이 있는 몸으로 가평도 다녀왔다 잘 버텨준 우리 아이 고마워요. 외할머니가 사 주셨다 베베도피노 백팩 찬장휴직때는 어린이집 4시에 집에 가서 하루에 최소 2시간 놀 수 있었지만, 이제 평일은 밖에서 놀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주말 하루하루 매순간이 중요해..그래서 가평에 갔다와서 이렇게 주말을 보내기 싫어서 낮잠을 자고 아파트를 한바퀴 산책하며 마지막 벚꽃을 잡는다복직하면 아이가 인생에서 두 번째 고열을 내고 열을 내리고 처음 보는 열꽃까지 핀 정말 다이제믹 그 자체~~~회사에서 키즈노트 소식이 올 때가 제일 자극적이야.딸기 팬티 입고 딸기 농장도 다녀왔고내 손을 잡은 딸기도 많이 먹고 평일은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잠에서 깨는 아침 6시부터 아이가 잠들 때까지 하루가 금방 간다선거일에는 인생 첫 투표소 방문도 한다또 이렇게 휴일을 놓칠 수는 없으니까, 확실히 캠프에 출발해. 그래서 피곤해···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이 날 아니면 벚꽃을 못 볼 것 같아서 부지런히 움직였다예쁜거 눈에 가득 담았으니까 괜찮아퇴근 시간을 5시에서 5시 30분으로 늦추고 하원 시간을 6시 10분 정도로 잡고 있다.그리고 금요일 하루는 조금 일찍 퇴근해서 카페에 가거나 놀이터에서 더 오래 놀거나 해보는 중이다복직하면 좋은점이라면… 음… 출근길에 이런 사진도 찍는다는거야?후배랑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신다는 거야?지난 금요일 날씨가 너무 좋아서 부지런히 퇴근하고 카페에 다녀오는 마동이는 왕으로 하원 꼴찌다.그래서 마음이 편치 않아서 하루라도 다른 친구들처럼 하원시키고 싶은 마음이나 엄마가 되었네주말에는 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나가자!날씨가 좋지 않아 여름 같았던 주말 선글라스도 준비하고 급하게 떡국 의자도 빌려 물향기 수목원에 다녀왔고주말에 더웠는데 월요일은 비가 뭔가…?출근하니 비가 너무 차갑네요 아 복직해서 좋은 점 추가, ootd 찍는다.하지만 휴직중 계속 저것만 입고 있어서 무엇을 입어야 할지 모르는 현실복직을 눈앞에 두고 부랴부랴 마음먹고 진행한 ‘포버법 수면교육’이라 부르며, ‘ 꾹 참겠다’는 이제 함께 침대에 누워 있지 않은 혼자 침대에 놓고 베개에 누워 자려니 조금 뒤척이다가 혼자 잔다는 정신적, 육체적 피로도가 많이 낮아졌다.복직을 앞둔 친구들에게 추천할만큼혼자서 잘자줘서 고맙지만 엄마 아빠 출근준비할때 꼭 일어날거.. 엄마 출근준비 좀 하자,,,,,,,,,,,,아빠 머리 묶기 도전 – 실패! 아빠 연습 부탁드립니다금요일이라 상큼한 핑크 티셔츠인거지?옷이라도 피곤하지 않도록 해..오늘 산책하는 길에서 만난 윤슬복직과 이제 꼭 2주와 하루가 지난 도움 없는 맞벌이라 남편과 싸울 틈도 없이 서로 힘겹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현실.그저께 남편과 침대에 누워 나눈 대화 ‘딱 2시간만 푹 자고 싶다, 그렇지?’ 세상의 모든 워킹맘, 맞벌이를 응원합니다.정말로…………..그래서 이번 주말에는 어디 갈 거야?